한반도 평화를 위한 2019 사순절 묵상 • 올해 사순절에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마음과 기도를 모아주십시오. 여러분의 묵상과 기도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 묵상글을 제공합니다.
1 일 3 월 6 일(수) 성경구절 로마서 9:3 “나는, 육신으로 내 동족인 내 겨레를 위하는 일이면, 내가 저주를 받아서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달게 받겠습니다.”(새번역)
“우리 민족, 겨레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합시다.”
오늘을 위한 기도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믿은 후 참으로 큰 기쁨과 감격에 사로 잡혔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기쁨을 로마서 8 장 35 절에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로마서 8:35) 그런데 그는 기쁨 뿐만 아니라 마음속에 근심과 고통이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나에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와 더불어 증언하노니”(로마서 9:1). 어떤 근심과 고통이 그에게 있었을까요? 로마서 9 장 3 절의 말씀을 보면 사도 바울의 근심이 무엇이었는지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나는, 육신으로 내 동족인 내 겨레를 위하는 일이며, 내가 저주를 받아서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달게 받겠습니다.”(새번역)
바울의 동족이며 그의 친척인 이스라엘 민족이 복음을 거부하고, 그리스도를 거부하기 때문에 그가 근심이 있고 고통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민족, 겨레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지 하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심지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 끊어 질지라고 민족을 위해 무슨 일이든지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도 바울의 마음은 자신의 민족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민족과 조국에 대한 사랑은 사도 바울 뿐 아니라 모세에게도 동일하게 발견됩니다. 출애굽기 32 장에 보면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으로 부터 증거판 둘을 받고 내려 올 때에 이스라엘 민족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에 절하고 경배하는 죄를 범하고 있었습니다. 모세는 다시 산에 올라 범죄한 자신의 민족 이스라엘을 위해 다음과 같이 기도했습니다.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가 여짜오되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주옵소서.”(출 32:31-32) 자신의 민족과 조국을 너무도 사랑했기에 자신의 이름을 주의 책에서 빼더라도 용서해 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민족과 조국의 아픔에 사도 바울과 모세는 모른 척 하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잘못된 민족의 역사를 바로 잡고 싶었습니다. 전쟁과 분단으로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렸고 아직까지도 사랑하는 가족을 보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난 해부터 우리의 조국에 평화의 햇살이 드리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평화위원회는 이번 사순절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묵상 자료를 통해 우리의 겨레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사순절 기간이 되기 바랍니다. 사도 바울과 모세가 자신의 민족과 조국을 위해 눈물 흘리며 하나님께 기도했던 것처럼, 우리 민족의 눈물을 닦기 위해, 우리 조국의 분단을 끝내기 위해 이 사순절 기간 동안 평화와 통일을 위해 묵상하고 기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한반도는 아직도 눈물과 아픔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주님! 바울과 모세가 그들의 민족과 겨레를 위해 기도했던 것처럼, 이 겨레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오니 갈라진 민족을 하나되게 하시고 갈라진 조국에 평화를 심게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